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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에너지원으로 주목되는 수소 에너지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 생활권 단위 수준에서, 수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도시 단위의 사업으로 확장되어 수소 경제 구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0~2024년까지 울산, 전주·완주, 안산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지정해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동해, 삼척, 포항을 수소특화단지로 선정해 수소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울산·안산·완주·전주, 국토부 수소시범도시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
국토교통부는 2019년 울산, 경기도 안산, 전라북도 완주 및 전주 등 3곳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했습니다.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생산부터 이송, 활용 등 전 과정에 걸쳐 수소 생태계가 구축되어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울산시는 총 487억원을 투입해 여러 수소 기반시설을 갖추면서, 올해 10월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울산시는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소에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여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부산되는 폐열은 공동주택 473세대에 온수 및 난방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각 수소충전소에 수소 배관을 연결하는 등 수소 기반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된 시설들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율동지구에 '통합안전관리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울산시는 2028년까지 북구 및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29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수소 도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안산시도 수소경제 도시로의 도약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본 사업을 통해, 수소배관을 안산도시개발을 중심으로 서쪽 단원구와 동쪽 상록구 방면으로 각각 1km와 9.9km의 수소배관을 매설했습니다. 특히 상록구 방면의 수소배관은 본오동 차고지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2단계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연결하는 수소배관망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완주·전주도 올해 내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완주군은 우석대학교 기숙사와 완주 군청사에 연료전지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수소 생산기지와 공급기지를 구축하고, 통합안전운영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전주시는 수소 시내버스를 40대 이상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동해·삼척·포항, 산업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특화단지’를 선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수소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소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수소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이 상호연계하는 등 산업의 집적화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지역의 주요 산업과 수소산업의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된 지역입니다.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 경상북도 포항시가 선정되었습니다. 동해 및 삼척은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부문에서, 경북 포항은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역별로 관련 수소산업이 잘 집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여, 각 지역을 수소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거점으로 키울 방침입니다.
이러한 도시 단위 수소 생태계 구축은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층 확장된 규모의 수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는 한편, 탄소중립 정책 실현과 함께 지속가능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 : 과학 저널리스트 정현섭
[참고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4. 5. 1.
“수소산업, 아직 누구도 가지 않은 길...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전기저널, 2024. 11. 8.
수소신문, 2024. 10. 25.
강원 동해‧삼척, 경북 포항…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산소통), 2024. 11. 1.
월간수소경제,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