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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로 움직이는 도시, 미국 벌링턴

미국 버몬트주에 위치한 인구 약 4만 4천 명의 소도시,
벌링턴(Burlington)
여름엔 캠핑, 가을엔 단풍,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천혜 자연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또한 벌링턴은 미국 최초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움직이는 도시로도 유명한데요.
오늘은 벌링턴의 특별한 이야기를 알아보곘습니다.

[맥닐 발전소 : 벌링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맥닐 발전소는 1984년부터 벌링턴 전력의 44%를
책임지는 중요한 에너지 시설로, 석유 석탄이 아닌
우드 칩(나뭇조각)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사용되는 우드칩의 95%는 벌목 잔여물과 불량 원목 제품,
그리고 시민들이 버리는 나무 제품에서 얻어지는데요.
발전소 앞마당에는 시민들이 버린 가구가 모여 재활용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벌링턴의 수력발전 : 자연과의 조화]
벌링턴의 수력발전은 도시 전력의 30%를 차지하며,
여러 소형 댐과 협력하여 전력을 생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수력발전소는 귀로가 막힌 물고기를 지속적으로
상류로 옮겨 강에서 사는 숭어와 연어의 생태 보호하는 등
전력 생산화 생태 보호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벌링턴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벌링턴은 도시 인근 조지아산에 위치한
대규모 풍력발전 시설과 벌링턴 국제공항 주차장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여 벌링턴은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덜 쓰는 도시로 탈바꿈하다]
벌링턴은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진단하고,
ENERGY STAR인증 가전제품을 구입한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1989년보다도
에너지를 덜 쓰는 도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벌링턴의 사례는 소규모 도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민들의 참여와 정책적 지원,
그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원의 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른 도시들에게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