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원자력 업계 투자 확대 위해 SMR 설계 연구 지원사업 공모
ㅇ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영국 재무장관은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원자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연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힘
- 대형 원전의 경우 초기 비용이 높아 투자를 유치하기 힘든 반면, SMR은 모듈형 제조 기술을 사용하므로 보다 신속한 가동이 가능해 건설에 따르는 리스크를 낮춰줌
- 롤스-로이스(Rolls-Royce), 뉴클리오(Newcelo) 등 다양한 기업들이 SMR 연구 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
ㅇ 헌트 장관은 이어 원자력 발전과 발전소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을 관장하는 감독기관 GBN(Great British Nuclear)을 신설한다고 발표함
- GBN은 SMR 지원사업 공모를 개최하고 올 연말 완료할 계획임. 영국 정부는 "선정 기업에게는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
ㅇ 영국 정부는 SMR이 2050년까지 원자력 신규 발전설비 용량 24GW를 추가한다는 계획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함. 이를 달성한다면 영국의 전력 발전 중 원자력 비중은 현재 15%에서 25%로 증가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속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음
ㅇ 헌트 장관은 "원자력 발전능력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재분류하고자 협의를 개시하겠다고 언급
- 단, 예산안에는 원전 건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포함되지 않음. 이와 관련해 재무부 관계자는 "3월 말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에너지부 장관이 세부적인 자금 지원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함
※ FT(3.16) https://www.ft.com/content/f8f47e76-500a-4038-8a41-4f933a4914c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