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가스 수요 저감 긴급 조치 1년 연장 제안
ㅇ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EU 회원국들의 가스 수요를 낮추는 긴급 조치를 1년 더 연장할 것을 제안함.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는 겨울까지 유럽이 잘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임
- 앞서 EU 회원국들은 2017~2022년 평균 소비량 대비 가스 수요를 15% 낮추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고, 이는 3월 말 종료 예정이었음. EC는 이 조치를 오는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는 것
- EU 회원국들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가스 소비량을 19% 줄임. 평상시와 달리 겨울이 많이 춥지 않았던 덕분
ㅇ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대부분의 가스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해 가스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 가스 가격 급등으로 산업 생산량이 위축됨. 이에 EU 및 회원국들은 에너지 소비 절감을 독려했고,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급격히 확대함
- 그 결과, 유럽은 평상시와는 달리 가스 저장량이 높은 수준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ㅇ 그러나, 올 겨울 한파가 닥치거나 중국산 가스 수요가 증가해 대유럽 공급이 감소하는 등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음
ㅇ EC는 “회원국들이 11월까지 가스 저장능력의 90%를 채우려면, 가스 수요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이는 EU 회원국들이 2022년 겨울 중 에너지 부족을 막기 위해 합의한 목표치임
ㅇ EU 에너지 장관들은 3월 28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목표를 논의할 방침임.
※ REUTERS(3.20)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eu-proposes-extending-energy-crisis-measure-curb-gas-demand-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