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학자 300명, 사용후핵연료 처분할 곳 필요하다는 성명 발표 300 scientists call for finding safe site to store nuclear waste |
□ (일본) 일본 지구과학 전문가 300명은 사용후핵연료 처분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현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는 성명 발표
ㅇ 성명에는 일본지질학회회장 출신을 포함한 연구자, 교육 관계자, 지질 컨설턴트 등 300명이 참여
ㅇ 일본은 2000년에 적합한 지역을 찾으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층에 처분한다는 최종처분법을 제정한 바 있음
- 그러나 10.30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전문가들은 일본 열도는 여러 판이 수렴하는 화산과 지진이 활발한 변동대라는 점 지적
- 또한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지하수의 흐름이 바뀌고 균열이나 단층을 통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어 10만 년 동안 지각변동과 지하수 상황을 예측하고 영향을 받지 않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
ㅇ 전문가들은 성명에서 현재 마련된 최종처분법을 폐지하고 지상 임시보관을 포함해 중립적인 제3의 기관을 설립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
ㅇ 성명서 발기인 중 한 명인 아카이 준지(Junji Akai) 니가타대 교수는 언론 컨퍼런스에서 “일본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최종 선정 과정은 과학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채 지층처분으로 논의가 진행됐다”며 비판
ㅇ 일본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선정과 관련해 홋카이도의 2 지역을 대상으로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
※ The Asahi Simbun(10.31)
asahi.com/ajw/articles/15044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