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람파야 가스 공급 감소로 인한 가스 고갈 위기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와 에너지 다변화 전략
필리핀의 가스 생산량 고갈로 인해, 필리핀은 가스 공급 제한의 위험에 직면한 바 있다.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부족한 가스 공급을 충족하고자 바탕가스를 시작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을 설치하고 관련 정책을 제정함으로써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필리핀 가스 생산 고갈
2022년, 필리핀은 남중국해에 위치한 말람파야(Malampaya) 가스전의 가스 공급의 감소로 가스 소비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의 가스 소모량은 작년 대비 6.3% 감소했다.
<필리핀 천연가스 소비량>
(단위 : 백만 입방미터)
[자료 : Statista]
DOE에 따르면 말람파야 가스전의 가스 생산량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2027년까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필리핀의 총 연료 중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총 3,000 MWh 이상의 연료 공급을 위해 필리핀의 LNG 수입은 불가피하다.
<필리핀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
(단위 : 백만 입방미터)
[자료 : 필리핀 에너지부(DOE)]
LNG 공급망 확대
필리핀은 PSA법안(링크)의 발효와 함께 2023년에 세 개의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소재의 가스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 AG & P는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PHLNG 수입 터미널 건설 및 인프라 구축에 146억 달러를 투자하며 필리핀 내 LNG 공급망 구축에 기여했다. 필리핀은 바탕가스에 위치한 PHLNG 터미널의 완공으로 에너지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4월에 아람에미리트로부터 LNG 수입을 시작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호주로부터의 추가 수입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LNG 공급망을 확장했다.
<필리핀의 對세계 LNG 수입량>
(HSCODE : 2711.11 기준)
(단위 : US$, 톤)
국가 | 수입액(2023.08) | 수입량(2023.08) |
아랍에미리트 | 48,231,246 | 66,246 |
인도네시아 | 33,674,065 | 56,335 |
말레이시아 | 38,838,359 | 61,749 |
호주 | 35,862,924 | 67,400 |
[자료 : Global Trade Atlas]
<2023년 필리핀 천연가스 수입 추이>
(단위 : US$백만)
[자료 : Global Trade Atlas]
DOE는 AG&P의 프로젝트 외에도 퍼스트 젠 코퍼레이션과 에너지 월드 코퍼레이션 등 정부가 승인한 다른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또한 필리핀의 LNG 공급망 확장에 더욱 기여할 것이며 이는 필리핀의 에너지 부문을 개선하고 국가의 에너지 안정성, 경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LNG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계획 변화
필리핀 대표 전력 회사 중 하나인 산 미구엘 코퍼레이션(SMC)은 LNG를 통한 1,200메가와트 규모의 일리한 가스 화력 발전 시설을 전략적으로 재가동할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LNG 공급 가능 시기에 맞추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일리한 발전소는 전력망의 안정성과 수요 급증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2020-2040 필리핀 에너지 계획(Pep 2020-2040)에 따르면, 필리핀은 현재의 석탄 사용량이 57.17%에서 2040년까지 24.62%로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및 다른 대체 에너지 원천으로의 전환을 반영하며, 동시에 필리핀은 2020년 대비 2040년까지 천연가스 사용량을 40.3%까지 증가시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계획의 결과로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부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계획은 에너지 생산 및 소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며, 필리핀의 에너지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별 총 발전량 전망 2020 vs 2040>
(단위 : TWh , %)
자원 구분 | 2020 |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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