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라오스 에너지 및 광물 산업 정보
2022-01-03,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 김필성
- 라오스 에너지 분야 1970년부터 연평균 17% 성장
- 2030년까지 그린에너지 중심 104개의 발전소 건설을 통해 13,069MW 추가 생산
- 그린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국기업에게도 진출 기회
라오스 에너지 현황
에너지 산업은 라오스의 핵심 성장동력이다. 특히 라오스-중국 간 직통 철도 개통으로(2021.12.3) 에너지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라오스 발전소는 82개로 총 생산량은 10,091MW다.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데 80.4%에 달한다. 화력발전도 활발하며 18.6%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열 등 그린에너지에 대한 육성 의지가 강하나, 아직까지 생산량은 미미하다. 전체 생산량 중 0.9% 수준이다. 라오스의 에너지 분야 투자는 198억 달러로 국가 전체 투자의 5% 수준이다.
정부는 3대 그린에너지 분야에 정책적 지원 집중
라오스 에너지 광산부는 10년 (2021년-2030년) 간 에너지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104개의 발전소를 건설해 13,069MW의 에너지를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발전량 기준 전체에서 34.4%를 차지한다.
라오스는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산장비, 원자재에 대해 수입관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청정에너지 사용을 권장하여 전체 차량의 14%를 클린 연료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량 충전소를 1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한 중심 지역에 50개, 북부 지역에 20개, 남부지역에 30개다. 또 CH4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기존 연료, 가스 수입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자국 내 그린에너지 발전 기회를 확대키 위해 국제기구, NGO 단체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오스는 2021년 초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법령을 제정하여 민간기업이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PPP 프로젝트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기는 했으나, 정부의 부채 증가에 따라 제한적으로 프로젝트를 승인함에 따라 에너지 개발에 PPP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라오스의 공공부채 비율은 GDP 대비 72%로 아시아 내에서 몽골(76.6%)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분야에 대한 잠재력은 풍부
라오스는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추세다.
라오스는 연 1800-2000hrs의 일조량을 갖고 있어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생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수력 발전이 유망하다. 풍력에너지의 경우, 잠재력은 3,000-3,500MW 수준이다. 최근 태국 BCPG사가 2025년까지 라오스에서 600MW급 풍력발전 시설을 건설해 (8.4억 달러 규모) 베트남 등에 수출키로 했다. 한국의 서부발전도 보리캄사이주에 400MW급 풍력발전소 설치 관련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오 에너지의 경우, 국제기구들의 관심이 높다. 라오스 내 바이오 에너지는 938MW의 잠재력을 보유 중으로 현재 생산량은 42.8MW다.
라오스 정부와 MOU 체결을 완료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277건이 있으며,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송전분야의 프로젝트 크게 증가할 것
라오스는 전력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송전 분야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2020년 에너지 정책에는 라오스가 아세안의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국 및 인접국과의 송전 선로 구축이 언급되어 있다.
현행 라오스 내 송전 선로는 6,163km이며, 2025년까지 1,702.7km의 송전망을 구축한 후 2030년까지 1,637km를 추가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우기-건기 간 공급 불균형, 에너지 공급 백본망 부재가 가장 큰 문제
라오스는 수자원 관리에 애로가 있는데, 우기에는 전력이 남는 반면 (1,500MW 과잉생산) 건기에는 전력이 부족하여 역으로 해외에서 전력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오스 정부는 이러한 시즌 별 에너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을 찾고 있다.
또 라오스는 송전 백본망이 없다. 이에 독립전력생산자(IPPs)들이 정부와 양허 계약을 맺고 전력을 생산할 경우, 송전선까지 별도로 구축을 해야 한다. 이에 IPPs가 전력을 생산해 해외로 송전하고 싶을 경우 상당한 비용의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라오스는 송전 백본망 부재로 IPPs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광물자원 개발도 계속 활발
라오스의 자원개발은 82개 회사가 라이선스를 받았고, 이중 10개사가 개발 단계, 72개사가 광물자원을 추출하고 있다. 또 74개사 중 60개사가 실제 생산, 판매까지 진행 중이다. 또 2개사(미국, 캐나다)는 캄무안, 사바나켓, 살라반 지역에서 오일/가스를 탐사 중이다.
광물자원 생산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6억 달러 규모다. 주력 생산 품목은 금과 구리다. 광물자원 판매는 국내 2.8억 달러, 해외 수출 12.3억 달러이고, 연초 계획 대비 1.6%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도 (1-3분기)의 경우, 16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판매량도 1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라오스 정부는 광물자원 운영을 통해 토지임차료, 세금 등으로 7,25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라오스는 최근 5개년 국가 광물자원 개발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5대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1) 광물자원에 대한 매핑 및 광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확대 - 지질 분석을 통한 광물 매핑 작업 추진 (1:200,000)하고 전국적인 광물자원 분포도 수립
목표 2) 그린성장이라는 관점에서 광물자원 관리 및 개발 - 지질학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광물 유형을 밝혀내고, 탐사, 타당성 조사, 건설, 마이닝, 프로세싱 진행 - 법제화, 기술적 표준 수립 등을 통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프로젝트별 안전성 강화
목표 3) 광물자원 관리, 모니터링, 검사 등에 대한 법/제도 적용을 위한 매커니즘 수립 - 라이선스 제공, 광산 관리, 프로젝트 모니터링 등에 대한 체계 개선 - 프로젝트 및 생산에 대한 검사(Inspection)를 위한 매커니즘 마련 - 법, 계약 관련 양허기간 갱신 등에 대한 매커니즘 개선
목표 4) 광물자원 개발 및 관리에 대한 참여를 촉진 -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키 위한 방안,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 및 작업장 안전 관련 사항 개선
목표 5) 라오 광물자원 개발사 역량 제고 - 광물자원 개발 회사의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한 연구소 설치, 역량강화 교육 제공 등 |
라오스 에너지 산업의 SWOT 분석
강점 - 광물 분야 관련, 미개발 지역 다대 | 약점 - 법/제도 미비로 인한 불확실성 다대 | ||
기회 - 송전 백본망 부재로 인한 관련 진출기회 - 계절 간 에너지 불균형에 대한 신기술 접목 | 위기 - 중국 등 연접국가 및 오스트레일리아(광물자원) 와의 공고한 협력체계 (한국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가 부족) |
진출전략 및 시사점
라오스는 에너지로 먹고 사는 국가이나, 에너지 개발 기술 및 투자자금 부족으로 애로가 크다. 전력분야는 중국이 광물 자원 분야는 오스트레일리아 기업들이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기업의 경우에는 SK건설과 서부발전 외에는 뚜렷한 진출 사례가 없어 한국의 진출이 취약한 분야이기도 하다. 라오스의 전력개발은 다수의 해외기업들이 뛰어들면서 틈새가 부족하나, 지방의 소수력 발전이나,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분야는 아직까지 사업기회가 풍부하다.
또 라오스는 우기에는 전력이 풍부하고, 건기에는 전력이 크게 부족한 불균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앞서 있는 수소기술 접목기회가 있다. 당장은 높은 코스트로 인해 라오스에서 채산성을 담보할 수 없겠으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할 때 타당성 조사부터 착수해볼 가치가 있다. 라오스에서 유휴전력을 수소기술을 통해 저장하고 전력이 부족한 시기에 자국내 공급을 하거나, 타 국가에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해볼 수 있다.
라오스는 전력 백본망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토를 11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백본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현행 4개의 송전 프로젝트가 국회를 통과했고, 3건이 승인 단계, 3건이 건설 단계에 있다. 동 10개 프로젝트는 모두 중국기업들이 진행 중이다.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는 남아있다. 세콩(Sekong)주에서 반 학싼(Ban Hatxan) 지역으로 연결되는 송전망은 아직까지 계획 단계다.
한편 광물자원 개발 또는 광물 수입도 검토해볼만 하다. 라오스에는 희귀자원 중 일부가 분포되어 있다. 에너지광산부에 문의한 결과, 희귀금속 중 “니켈(Nickel), 주석(Tin)”은 라오스에도 일부 산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광물 개발 분야는 프로젝트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 및 공동개발 등의 니즈가 있는 기업은 개별적으로 라오스 에너지 광산부를 접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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