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원전 성향 자민당 총재 경선 후보, 친원전으로 입장 선회 Anti-nuclear energy stance fades among LDP presidential hopefuls |
□ (일본) 일본의 차기총리를 사실상 결정짓는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많은 후보들이 친원전 정책기조로 선회하고 있음
ㅇ 과거 반원전 지지자로 알려졌던 일부 후보들이 인공지능의 발전과 데이터센터 건설 필요성으로 인해 에너지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원전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음
ㅇ 최근 경선 출마를 선언한 고노 타로(小野太郞) 디지털부 장관은 “일본이 전기를 공급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일본 밖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다른 나라의 AI에 투자한다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함
- 자민당은 오랫동안 원자력을 지지해왔지만 고노 장관은 ‘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도 원전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음
- 고노 장관은 과거 출산율 감소와 에너지 절약 기술의 발전으로 일본의 전반적인 에너지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재생에너지가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견해가 바뀐 것으로 보임
- 고노 장관은 일본이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가동 중단된 모든 원전을 재가동 하더라도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함
ㅇ 이번 주 자민당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新次郞) 전 환경부 장관은 과거에 반원전 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으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상황 속에서 우리는 가능한 모든 에너지원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원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음
※ the japan times(2024.9.3.)
https://www.japantimes.co.jp/news/2024/09/03/japan/politics/ldp-nu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