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신규 원전건설에 관한 전략 및 비용 갈등 속 전력공사(EDF) CEO 교체 결정
French government ousts head of nuclear power group E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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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정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신규 원전 건설 전략 및 비용 문제로 전력공사(EDF Électricité de France)의 CEO를 해임하기로 결정함
- 프랑스 대통령실은 EDF의 CEO인 뤽 르몽(Luc Rémont)을 해임하고 프라마톰(Framatome)社의 CEO인 베르나르 폰타나(Bernard Fontana)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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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 CEO의 계획 중 하나는 EDF가 에너지집약적인 산업에 전기를 판매하는 방식을 개편하는 것이었음
- 과거 EDF는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tte)가 승인한 가격으로 고정된 양의 전기를 이들 기업에 판매해야 하는 법적의무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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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에 해당 규정의 효력이 상실함에 따라, ’25.3월 EDF는 장기계약과 동시에 신규 경매방식을 발표했음
- 프랑스의 에너지집약산업들에서는 가격의 변동성과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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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EDF의 플라망빌(Flamanville)원전이 초기 계획보다 10년 이상 지연되고 건설비용이 132억 유로(약 20.9조 원)로 4배 이상 불어난 사태를 경험한 후, 신규 EPR2 원자로 건설 계획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이 사건은 글로벌 원자력산업에 경고가 되었고, 정부와 프랑스 원자력전략계획위원회는 르몽 CEO에게 6기의 신규 원자로에 대한 일정과 재무계획을 요구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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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회계감사원(Cour des comptes)은 1월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플라망빌 원전과 영국의 힝클리포인트 및 사이즈웰 원전에 건설될 EPR2 원자로의 재무적 위험성을 경고했음
- 또한 EPR2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예산 초과와 지연 문제를 겪을 경우 결국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며, EPR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주인 국가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 ※ FINANCIAL TIMES(202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