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요약·번역한 유엔개발계획(UNDP) 및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기후변화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3명 중 2명은 기후변화를 “글로벌 비상사태(global emergency)”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50개국 1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여론조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화나 이메일이 아닌 앵그리버드, 드래곤시티 등 모바일게임의 광고를 통해 진행한 점이 흥미롭다. 선호하는 정부 정책은 산림보호 및 토지 복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 기후친화적인 농업기술, 그린비즈니스와 일자리에 대한 투자 확대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스티븐 피셔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는 이번 결과가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인식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력하고 광범위한 정책적 대응을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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